동기부여 |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수능을 준비하는 자세와 공부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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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P Master (118.♣.25.♣) 작성일19-06-06 13:31 조회1,8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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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기말고사 (소위 말하는 내신 영어)를 위해 시간을 따로 내어야 하는가?
대체로 고등학교 중간, 기말고사 영어시험의 범위는 교과서 본문 두 개 과 정도에 더하여 모의고사 2회 분량 정도이다. 교과서 본문은 대체로 전체 문항에서 30% 이하를 차지한다. 물론 70% 이상 사용하는 학교도 있으나 교과서 본문 비율이 높은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왜냐하면 변별력을 갖춘 시험문항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항상 중간,기말고사 시즌이 되면 같은 질문을 보고, 같은 모습을 본다.
교과서 본문의 분량은 아래한글 워드로 10포인트 정도의 글자로 2단 편집하여 입력하면 대개 A4 한 장 앞뒤로 채우면 다 들어가고 남는 분량이다. 즉, A4 두 장 분량이다. 게다가 이미 학교에서 해당 본문에 대한 해석과 기본 설명은 끝난 상태다. 그런데 시험일이 다가올 때까지 본문 해석이 안되고 있다? 단어가 외워진 상태가 아니라서 계속 외워야 한다? 라고 하는 사람은 이미 결과는 나온 상태다. 매우 잘해야 70점대일 것이다.
왜 그럴까?
영어 시험의 본질이 뭔지 생각해보자.
먼저 영어는 영어일 뿐이다. 언어로서 영어란 말이다. 수능영어와 토익 영어, 텝스 영어가 다를 수 없고 경찰대 영어와 공무원 영어가 다를 수 없다. 다르다고 해야 특정 직업에 관련된 어휘가 빈출되거나 출제 분야에 따라 사용하는 고급 단어가 많은 것 뿐이다. 어떤 면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기 보다 "꾸준함과 성실함"을 갖춘 사람을 뽑기 위한 변별력을 위해 수준 높은 단어를 사용한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 해도 전체 문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은 것도 아니다. 평범한 지문에서 조금 더 시험을 치르는 특정 직업군에 관련된 내용이 더 나오는 것이다.
핵심은 "기본 독해능력이 있다면 교과서 본문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70~80% 이상 정답률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신도 역시 수능형 시험이고 그럴 수밖에 없다. 지문을 읽어서 핵심을 읽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지문 속에 답이 있다는 말이다. 국어뿐만 아니라 기타 외국어 시험도 유사한 형식을 따른다. 읽어서 핵심을 간파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부의 본질을 찾자.
공부의 본질은 깨달음이다. 실천이다. 행동의 결과로 나와야 한다.
이것이 안되었다? 혹은 안되고 있다? 그러면 여러분의 공부가 부족한 것이다. 어떤 분야의 공부가 되든지 결국 읽고, 듣고, 쓰는 능력이다. 시험뿐만 아니라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도 필수다. 이런 말에 대하여 "저는 리더 따위는 할 생각이 없는데요?" 라 반박하면 그것은 자신을 방어하는 미천한 심리작용일 뿐이다. 리더의 본질에 대하여 다시 생각 해보라.
문장을 읽어가면서 다소 복잡한 문장을 만났을 때에는 어김없이 이 문장의 main 주어, 동사가 어디에 있지? 라고 하면서 바로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동시에 아~! 이런 문법이 사용된 것이구나 ! 하는 정도로 알 수 있는 수준의 "기본 문법 실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 이렇게 말하면 "문법이 왜 필요합니까?" 라고 반박하며 여기 저기에서 주워 모은 여러 가지 잡설로 자기 방어를 한다. 이에 대한 냉정한 답변은 "그럼 하지 마."
적어도 내 경험에서는 "문법은 중요하다" 이다. 문장 5형식도 일본학자가 만들었네 어쩌네 하고 그러는데 내가 여러 개의 언어를 공부하면 얻은 깨달음은 그저 지구상의 언어를 표현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가 5개로 정리된 것이라는 거다. 그래서 일본어를 포함한 기타 외국어 공부를 나는 독학으로 이어가고 있다. 사실 영어가 안되는 이유는 당신의 한국말이 어눌해서 그런 거다. 외국어 공부하면서 항상 부족함과 갈급증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한국어와 한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국어사전을 끼고 산다.
뭔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면 공부의 본질을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자.
또 하나 공부의 본질에서 중요한 점은 "꾸준하게 공부하는 습관"이다. 이것은 공부하는 방법론보다 더 중요하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건축물의 탄탄한 기초와 같다.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 방법론만 추종하면 모래성을 쌓는 것과 같을 뿐이다. 가장 쉬운 예가 단어시험이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여 외우고 시험을 본다. 그리고 시험 후 10분이내에 90% 이상 기억할 수 없는 상황을 이미 경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어 시험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꾸준하게 반복하면 기억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어진다. 그러면서 장기 기억으로 자리를 잡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뭘까? "꾸준함"이다. "지속력"이다.
똑같은 교재, 똑같은 강의, 똑같은 강사에게 똑같은 내용을 배우는데 누구는 합격선이고 누구는 기타 선상에 있다. 왜 그럴까? 공부를 안해서? 실력이 없어서? 머리가 나빠서? 운이 없어서? 천만의 말씀이다.
합격하는 사람들은 합격하는 공부를 하고, 합격하는 데에 필요한 에너지를 관리하는 능력이 있다.
공부법은 모두 다르다. 그러나 합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대개 그 "본질"이 대동소이하다.
정리하면 영어 내신을 위한 준비를 따로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필요는 없다. 항상 공부하는 흐름 속에서 약간의 Refresh 만 더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만점도 받을 수 있다.
혹시 마음이 급한 학습자들이라면 여전히 시간은 충분히 있다. 이번 1학기 기말고사는 7월 초에 대부분 실시된다. 우선 스스로 살펴 보라. 교과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어 보라. 내용이해가 되는지 아닌지. 안되면 왜 안되는지 생각해봐라. 주변 친구들에게 또는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에게 물어 보라. 참고할 교재가 있다면 해당 부분을 살펴봐라. 그리고 다시 읽을 때 앞뒤로 왔다 갔다 하지 않고 흐름이 잡히면 일단 한 단계는 넘은 것이다.
다음 문제가 서술형문항으로 나오는 간단한 작문일 것이다. 작문은 기본 문법실력이 갖추어 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 문법이란 중학교 문법이다. 사실 우리가 영어를 사용하기위해 꼭 알아둬야 하는 문법의 틀이 중학영문법이다. 이미 중학교때 나름 한가닥 했던 실력들이지 않았나? 그런데 왜 꼬리를 내리는 거지? 왜 안배웠다고 하나? 이런 생각들은 의미 없고 모두 본질에서 벗어난 것이다.
역시 직접 실천해봐라. 본문을 우리말로 해석한 내용을 다시 영어로 써봐라. 쓸 수 있으면 되는 것이고 안 써지면 기본이 부실한 것이다. 그러면 다시 다지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기가 매우 부족하다면 욕심 부리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짧게 정리한다는 글이 다소 길어졌다.
다시 강조하지만 "공부의 본질"을 항상 생각하자. 나의 공부도 사실 완전하지 않다. 지금도 공부를 계속 하는 중이니 말이다. 내가 공부를 계속 하기 때문에 단계를 오를수록 더 심오한 본질에 대한 자각을 하게 된다. "여전히 부족하구나"하는 깨달음. 때문에 공부를 쉬지 않는 것이다.
공부는 쉬는 것이 아니다. 흐름이다. 맥(脈)이다.
지금까지 공부하며 깨달은, 좌우명처럼 되어 버린 나만의 생활수칙이다.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자신과 대화하며 "지금 이 순간"을 알차게 보내자.
2019. 6. 6. 현충일 오후
영쌤으로 살고 있는 휴이 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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